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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문식 Aug 17. 2020

오리 가족

속사정을  남들은 모른다

새끼오리가 물었다.

어디로 가야지?  


다시 물었다.

따라만 가면 되나요?  


갈길은 엄마가 알고

살길은 아빠가 안다.  


똑 같이 뒤뚱댄다고

흉보지 않을까요?


속사정을

남들은 모른다.   


살아남는 길은

엄마, 아빠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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