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명문식 Jul 28. 2020

행복해지려면

서로 공감하면 행복이 얻어진다

코로나19는 짧은 기간에 우리의 삶을 바꿔 놓았고, ‘언택트’라는 단어가 익숙해지고, 새로운 학습 환경도 조성되었다. 누구나 마스크를 쓰고, 비대면 생활환경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활용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비즈니스는 경력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 요구된다.

미국의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칸은 그의 저서 《성공 시대》에서 인류의 역사는 공감 의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고 인류의 역사가 신앙의 시대와 이성의 시대를 거쳐 공감의 시대로 변하고 있다고도 말한다. 공감을 요구하는 영역이 많아지고, 자율주행, 의료, 로봇, 항공우주, 뇌공학 등에서 인공지능 연구가 활발해졌다. 앞으로 법률,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현황 진단과 대응책 등에 인공지능을 더 많이 활용할 것이고, 인공지능이 폭넓게 적용되며, 새로운 공감 능력이 요구될 것이다.


공감과 배려는 행복하게 살기 위한 일이다.


고통을 나누는 것이 공감에서 치유로 가는 길이다. 자신보다 처한 상황이 좋지 않거나 신분이 낮은 사람과 공감하면 더 행복해진다. 요즈음은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고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어졌다. 사실 누구나 틀린 사람은 없고, 저마다 견해가 다를 뿐이다. 상대를 인정하는 사회가 함께 행복할 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공감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공감 능력 덕분에 지금까지 인류가 생존할 수 있었고, 역사를 만들었다. 공감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며, 면역력도 높아지고, 스트레스에 강한 몸을 만든다.

학업과 취업에 내몰린 구직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많은 학생이 학원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는다.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사교육을 통해 부와 권력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그 결과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불행 지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고, 학업과 취업에 내몰린 청소년과 구직자들의 문제가 대두되었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눈에 자꾸 밟히는 것은 우리의 앞날에 다가올 일들과 상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이다. 현대인들이 행복을 느낄 때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을 때, 직업을 구했을 때, 주위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일 때, 돈을 많이 벌었을 때, 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할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때 등에 있다.


공감하지 못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우리의 신념은 과거의 경험에서 시작되고, 다른 사람의 신념도 그 사람의 과거 경험의 결과다. 서로 다른 경험에서 오는 생각을 풀어놓고 공감하면 행복한 마음을 얻는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해도 공감하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없다. 우리의 행복은 서로 공감만 해도 얻어지고, 슬픈 일을 나눠도 위로가 된다. 특이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돈과 권력에 마음이 얽매여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