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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 Apr 07. 2020

함께 성장하는 여성들

영화 <우리의 20세기>

우리는 같은 집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과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작게는 인테리어 취향부터 크게는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까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며들죠. <우리의 20세기>는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엄마 도로시아와 아들 제이미가 함께 사는 여성들의 각기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도로시아는 같은 집에 사는 포토그래퍼 애비와 아들 친구 줄리에게 ‘아들이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도록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토록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혼자 힘으로 알려 주기가 벅찼기 때문입니다. 제이미는 애비로부터 예술적 감성과 페미니즘을, 줄리로부터 사랑의 의미를 배우며 성장통을 겪습니다. 그리고 엄마 도로시아도 두 여성의 세계관을 경험하며 성장합니다.


1979년 산타 바바라를 살아가는 세 여성들의 고유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우리의 20세기>를 보고, 나는 과연 누구의 세계를 경험하며 성장했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출처: 영화 <우리의 20세기> 포스터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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