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농도가 있다.
불타는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은은한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 믿는다.
쉽게 뜨거워지는 사랑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사랑의 모습이 너무도 달라서 정의 내릴 수는 없다.
사랑의 깊이도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랑은 녹아버릴 듯이 뜨겁고, 어떤 사랑은 반숙 같다.
사람에 녹아드는 것 또한 사랑이다.
하지만 평생 모든 걸 바치고 싶은, 그런 뜨거운 사랑 한 번쯤 해보지 않는다면 억울하지 않을까?
금방 잊히는 사람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사람
가끔 떠오르는 사람
떠오르기 싫은 사람
사랑의 깊이에 따라 추억도, 사람에 대한 기억도 다르다.
나는 뜨겁게 사랑하다가 그 사람에 녹아드는 사랑이 좋다.
마냥 은은한 것도, 무조건 뜨거운 것도 싫다.
깊고 긴 사랑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