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우리나라가 안타깝고 불쌍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건 십여 년쯤 전부터였던 것 같다. 특히 외교적으로.
그 후부터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기여하고 싶어 악착같이 살았다. 세계 속에서 어떤 분야에서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좋겠단 생각으로.
그 꿈을 포기해야 했지만
다시 꿀 수 있을까?
아니 에르노의 세월이라는 소설을 보다가
역사를 직접 체감하지 않은 무색한 소망이 부끄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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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을 많이 가리지만 정이 많은, 미완성일 뿐인 삶을 기록 / 작가라 불리길 소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