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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J Eun Sep 08. 2022

오랜만에, 일기.

오랜만에 간결한 글을 쓴다. 

예전같았으면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글로 옮겨 적었던 것 같다.

그럴 힘이 없어지고 무기력이 찾아왔다. 


글은 요즘 트렌드와 역행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자신을 타인에게 나타내는 매체가 많아졌다. 

그런 매체에서 나를 드러낼 때는 본인의 안좋은 상황이나 감정들을 숨겨야 한다.  


글이란 참 신기하다.

내가 온전히 모든 것을 풀어내고 타인과 진실된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


최근에 많은 적응기간을 거쳤다. 


다시 글을 쓰려 한다.


순전한 마음으로 나의 감정을 내뱉을 수 있는 방편은 글을 쓰는 것이다.


오랜만에,

간결한 글을 써보았다. 


내 삶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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