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이 전부는 아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강요받은 적은 없지만
공부로 내 자질을 인정받으려 했었다.
그 전에는 피아니스트가 꿈이어서 어렸을 땐 전국대회에서
이등을 했었고, 그 후로도 피아노를 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그런데 그 대회에서 긴장을 하는 바람에 끝에 두번이나 틀리는 바람에
나중에 트라우마가 됐다.
결국 내면의 긴장 때문에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될 거란 생각은 접게 됐다.
요즘은 공부로 명문대학을 가게 하려는 학부모들의 열성과
권모술수가 많다고 한다.
나는 학원이나 과외없이 그저 내 방식대로 공부를 했다.
학창시절에는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공부를 하려고 하다가
선생님께 아무런 대학을 못간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조금 튀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요즘 시대를 보면서
진짜 본인이 하고싶고, 그걸 잘해내는 사람이 멋있어보인다.
공부를 잘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원하는 걸 하고, 이루어내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다.
무언가 자극이 됐다.
공부도 하고 싶은 걸 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재밌어 하는 과목만 성적을 잘 받았다.
어딜가나 재밌어 하는 분야만 잘하나보다.
학창시절 공부로는 그래도 상위권을 달렸는데, 이제는 진정 내가 무엇이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공부만이 전부는 아니다.
요즘에도 깨닫는다.
교수님들 중에도 한 분야만 깊이 판 나머지 우물만을 너무 깊게 파버린 느낌이다.
이제는 우물의 시대가 아닌데도 말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과는 상반된 사람이다.
정말 멋진 사람들은
시대를 개척해나가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다.
난 그런 사람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