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푸른 잎새들이 가득했다.
곧 빨갛고 노란 이파리들이 물들었다.
여전히 그렇듯,
소나무만이 녹녹했다.
푸르고 노랗고 빨간
길가의 나무들이
신호등처럼 보였다.
인생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가야 할 땐 가고,
기다릴 땐 기다리고,
멈춰야 할 땐 멈춰야 하는
그런 우리 인생.
그 후로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눈이 왔다.
인생이 계절이란 말이
괜히 있는 듯 하진 않다.
낯을 많이 가리지만 정이 많은, 미완성일 뿐인 삶을 기록 / 작가라 불리길 소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