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피티에서
지고 나면
다양한 핑계를
찾는다
대표인 나 부터
패배의 이유를
외부에서 찾는다
“이미 내정된 곳이 있었을 거야”
“우린 들러리였을거야”
“심사위원들이 올드해”
“담당자 수준이” 등등
셀 수 없는 핑계로
무장한다
핑계 갑옷에 숨으면
마음은 편해진다
실망에서 회복하기 위한
셀프 토닥거림이겠지
지는 이유는 수 없이 많다
1> 아이디어가 평범해서
2> 경쟁사보다 경험 부족
3> 제안 전략이 부재해서
4> P T를 못해서
5> Q & A를 못해서
한마디로, 실력 부족이다
패배의 핑계는 많지만
패배의 이유는 한가지,
실력 부족이다
핑계를 찾아내는
수고로움보다
마음을 위로하는
현명한 방법은
따로 있다
이번 비딩에 최선을 다했는지
돌이켜보면 된다
나와 팀이 가용할 수 있는
100의 내공을 모두
소진했다면
그것만으로
가치있다
최선을 다해
떨어진 2등은
1등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에
고객은 2등을
기억한다
2등이
늘 최선을 다한다면
압도적인 1등이란
존재하기 어렵다
패해도
최선을 다했다면
마음 편해도 괜찮다
다음을 위한
seeding이었고
기회는 다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