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비딩을 수주했다.
경쟁도 어려웠지만 우리의 제안이 어려웠다.
기획과 컨셉, 캠페인 내용 모두 명료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 국내에서
시도해 본적이 없는 제안이었다.
그래서 어려운 비딩이라고 표현했다.
모든 프로젝트에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이라 늘 걱정이 앞선다.
동일한 무게의 두려움과 설램을 안고 간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의 기획은 모두 같은 모습이었다.
적당히 무리이고, 해본적 없고, 현실에서는
본적없는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도전이었다.
실패와 성공의 숱한 경험을 통해
느끼고 배우다보니 기획력은 높아졌다.
츠타야 서점의 마스다 무네야키의 말처럼
‘기획력의 원천은 불가능한 일을 떠안는 용기일지도 모른다’
창업 이후, 능력밖의 일들에 대한 도전만 이어지고 있다.
201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