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올해는 부침이 많았다
기업 브랜드보다
정부 사업에서 헛발질이 이어졌다
주로 정부 사업은
연초부터 봄까지
사업 제안이 몰린다
정부 사업에
다섯번 도전했는데
두번 떨어지고
한번은 사업이 사라지고(?)
두번은 수주했다
두번 떨어진 사업중에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만큼
아까운 제안도 있었다.
사업이 사라진 경우는
심사과정 중 내부 비리가
적발되어 사업 재공고와
취소를 반복하다가
결국 사업이 축소되어
어느 업체도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때는 실망이 커
마냥 한숨쉬거나
고생시킨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가득했으나
지금 돌아보면
힘들었어도 진지하게
고민했던 시간들이
회사의 자산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당선되지 못한
시간과 경험, 비용 덕분에
동료들은 경험과 지식이 늘어
더 단단해지고
돈벌이가 되지 못해도
실패하든 수주하든
관계없이 한뼘씩
성장하고 있다
그렇게
믿고 있지만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어쩔수 없다
201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