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행사 AE Jan 19. 2020

제품과의 관계를 인증하다

제품 소유는 귀찮다. 제품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예전에는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에
소비 자체에 맹목적이었다

소비를 해야만 물건의 정보를 이해하고
경험하여 남들에게 이야기하고
자랑할 수 있기에 소비(구매)는
필수적이며 맹목적 행위였다

소비를 통한
소유가 부의 기준이고
행복한 줄 알았다

뭔가 바뀌고 있다

소유하기 위해
소비한다는 것 자체가
거추장스러운 시대다

실물말고 사진만 있으면 된다든지,
나 말고 가까운 지인에게 있으니
언제라도 경험할 수 있다든지..

소유 욕구가 점점 희석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물론

빈곤의 시대에

접어 들면서
소유를 포기하는
합리화의 과정이기도 하다

정보 노출 빈도가 많아지니
물건의 간접 경험이 증가하게 되고
간접 경험이 소유의 욕구를 감소시킨다

새해 옷장의 물건을 버리면서 드는 생각이다

이제 물건의 물리적 소유보다
물건과 관계 맺고 있다는
인증만으로도 욕구가 해소되는 듯하다

브랜드, 서비스, 제품이 주는
관계의 경험이 소유보다
더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시대다

작가의 이전글 ‘Risk’란 ‘성장’의 다른 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