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아들이 저희 회사 대표입니다.
매출이 3억 원에 가까워졌을 때,
말 그대로 학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성장통’을 겪었다.
직원을 한 명 더 모셨지만, 들어오는 인원을 모두 받기 어려울 정도였다.
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새롭게 정립한 커리큘럼의 혁신이 한몫했다.
특히 고무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 교육의
오래된 편견인 ‘나이의 벽’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보통 고학년 부모님들은 저학년이 함께하는 수업을 꺼린다.
‘수준이 낮다’라는 편견 때문이다.
그럼에도 7세부터 중고등학생까지의 연령대가 고르게 늘어났다.
그 무렵, MZ대표는
"업무 과정의 일부를 자동화할 생각입니다.
선생님 의존도가 높은 회원들은 더 관심 있게 봐주세요."
대표는 나중에 스케일링하려면 서비스의 질 하락 없이
“일정 업무의 자동화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의 전체 흐름을 분석해,
각 단계를 모듈로 나누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이전에 수업 도입부를 영상으로 대체하며,
반복 업무를 디지털화했을 때의 효율성을 이미 경험했기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서비스 플로우에서 필수적인 원리와 확장 부분을
분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자동화를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교사’의 역할은 ‘촉진자’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는 피드백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우리는 모든 학습 항목을 모듈화하여 조립하듯 구성했고,
수업 시작부터 피드백까지 즉각적인 전달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자동화된 부분은 일관되고 객관적이며, 공정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몰입도 역시 높아졌다.
이 모든 과정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자동 배포되었다.
간혹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했다.
대표가 제안했다.
“중간 관리자를 둬보죠.”
관리자는 6개 반을 오가며, 문제 상황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맡았다.
이 방식은 교사당 학생 관리 비율을 2.5배 이상 끌어올렸고,
경영 효율성을 눈에 띄게 높였다.
흥미롭게도 이 전략은 교사의 질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졌다.
신규 교사가 합류했을 때,
그 시스템의 힘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약간의 교육 후에 곧바로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자동화 항목이 늘어날수록
스케일링은 쉬워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분점 사업이 가능한지 가볍게 테스트해 보자.”
대표의 의견대로 파일럿 분점을 운영하며 약간의 문제점과 놀라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MZ아들이 사업을 인수하고
군대에 가기 전까지의 1년 남짓한 운영 기간...
그리고, 또 1년이 훌쩍 지났다.
폐업 수순을 밟던 교육센터는
이제 연 4억 원 중반의 매출을 기록했다.
운영 효율도 탁월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적은 금액이지만 —
“잘될 때에 좀 벌고, 안될 때는 번 걸로 쓰고”
살던 나에게는 드라마틱한 시간이었다.
Designed by Free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