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등 여러 대학이 정부와 반도체 학과 설립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해요.
그냥 반도체 인력이 부족하니까 학과를 설립하는 걸로 끝이 아닌데요.
수업을 제대로 이수한, 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삼성전자에 100% 취업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아직 몇 개 대학에 적용이 될지 정해진 건 아니지만 규모는 한 학년당 약 100명이라 하네요.
중국 기업에서 국내 반도체 고급 인력에게 몇 배의 연봉을 제시해서 인력을 빼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부족한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정부와 삼성전자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취업을 보장하는 학과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런 학과를 계약학과라고 해요.
성균관대는 이미 2006년부터 삼성과 연계해서 반도체학과를 만들어 운영 중인데요.
반도체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대학 시절 취업 준비를 하면서 저 친구들은 학교만 열심히 들으면 삼성전자 취업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학교 입장에서도 평판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엄청난 공부량을
요구했겠지만요.
서울대에 반도체학과가 신설될 수 있고 졸업하면 삼성전자에 100% 취업된다는 기사를
보면서 문득 수능 커트라인이 궁금해졌는데요.
제가 서울대를 나오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만약 서울대 반도체학과 친구들에게 졸업하고
삼성 갈래?라고 하면 두 손 들고 입사를 할 지도 궁금합니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졸업하면 100% 취업을 보장하는 학과. 확실히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