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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Apr 03. 2019

스타벅스 1.5조 매출 CEO 퇴임

커피 매출 실화?

2019년은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한 20년이 되는 해인데요.

스타벅스는 2018년 1.5조가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저도 자주 가는 편인데요.

아이스라떼 그란데사이즈 얼음적게 저지방 우유 많이요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2위에서 4위인 CJ의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커피빈의 매출을 모두 합친 것의 2배 이상의 실적이지요. 거의 국내에선 경쟁자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에 12년 동안 대표이사로 근무한 이석구 사장이 퇴임을 했어요.

이석구 사장은 49년 생이라 이미 70세를 넘겼는데요. 그동안 스타벅스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휴대폰으로 바로 주문을 하는 사이렌 오더가 대표적이죠. 사이렌 오더는 한국 스타벅스에서

대박이 나서 해외에도 도입이 될 정도로 인기였어요.


KT 아현 지사 화재로 마포, 용산 일대 통신망이 마비된 적이 있었죠?

그 상황에서도 스타벅스만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요.


스타벅스는 국내 3개 통신사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을 도입해서 한 개 통신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3중 통신망 조치라고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아요.

원래 사용하던 통신망이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다른 망으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걸 이중화라고 하는데요. 혹시 발생할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보니 여기에 큰돈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다른 커피전문점들은 이중화가 되어 있지 않아 결제에 큰 불편함을 겪었죠.

하지만 스타벅스는 이중화를 넘어 삼중화를 해둔 셈입니다.

IT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 사담이 길어졌네요.



스타벅스 매출은 이석구 사장이 지휘하는 동안 10배 이상 성장했는데요.

국내에선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독보적이라 2위 투썸플레이스를 가지고 있는 CJ가

투썸을 매각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신세계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는데 처음으로

외부에서 CEO를 영입했습니다. 여기엔 엄청난 매출을 자랑하는 한국 스타벅스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려는 취지라는 의견이 많아요.


놀랄 정도로 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다음 행보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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