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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Feb 26. 2020

직장인 2주 동안 하루 만 원 미만으로 생활하기

히..힘들어요

 이번 글은 '5만 원으로 일주일 생활하기'라는 글의 후속 편이에요. 끊임없이 절약하는 일명 '절약 주'를 연속으로 2주 동안 실천했거든요. 두 번째 주는 약 8만 원 정도를 사용했는데요.


https://brunch.co.kr/@moondol/299 


 어떻게 보면 어쩔 수 없는 비용들이 포함되었기 때문이에요. 미용실에서 커트 10,000원을 소비했고요. 겨울 코트나 패딩을 2월 중에 미리 맡기면 20% 할인을 해준다는 문자를 보고 코트와 패딩 총 2벌에 15,760원을 썼습니다.


 미용 기술을 익히지 않는 한 미용실 지출은 계속될 거고 세탁 기술을 익히지 않는 한 부득이한 지출이라 생각을 해요. 이런 지출 항목이 있을 걸 대비해서 다른 소비를 더 줄였습니다.


고난의 2주

 

 2주 가계부에 회사 구내식당비(5,000원)은 빠져있어요. 월급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항목이라 굳이 따로 정리하지는 않습니다. 지출 항목을 살펴보니 거의 식비예요. 커피 값을 줄이면 지금보다 더 절약이 되겠지만 그마저도 이미 많이 줄인 상태라 더 절약하면 인생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최근 브런치에 저축이나 절약과 관련된 글을 많이 올리고 있어요. 가끔은 글쓰기를 하는 건지 가계부를 쓰는 건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제 최근 가장 큰 관심사예요. 대단하고 거창한 주제로 계속 글을 쓴다면 멋지겠지만 제가 생활하는 범위 내에서 관심 있는 주제를 쓰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사소한 내용이라도 글로 풀어내면 막연하게 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거든요.


 대단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달성이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편이에요. 달성하지 못할 목표를 세우고 실패에 좌절하고 싶지 않아요. 2주 동안 절약을 실천한 것도 길게는 행사가 많은 5월을 겨냥하고 있어요. 5월에는 행사가 많아 부모님 용돈, 선물 등 큰 지출이 예정되어 있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지만 참석해야 할 결혼식도 많고요. 5월에 나가는 돈이 많다고 해도 지금부터 준비를 해두면 1년 계획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돼요.


 소소한 글에도 항상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구독자분들께 항상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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