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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Feb 16. 2020

직장인 5만 원으로 일주일 생활하기

'절약 주' 만들기

 2020년도 벌써 한 달 반이나 지났어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30대 중반이 되니 20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어요(눈물)


 나이를 먹을수록 경제적, 현설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게 됩니다. 처음에는 제목에 사회초년생이라는 단어를 넣으려 했다가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 직장인이라고 수정을 했습니다.


 평소 가계부 앱을 사용해서 매월 수입과 지출 항목을 관리하고 있어요. 하나씩 다 입력을 해야 한다면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했겠지만 카드 결제 내역이 자동으로 연동되니 누구나 할 수 있답니다.


 매월 정해진 금액 안에서 소비하기 위해 '절약 주'를 지정하고 있어요. 한 주 동안 절약하는 생활을 하는 건데요. 한 달에 최소 한 주 이상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지출 내역을 요일별로 정리해볼게요.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총 7일 사용 내역입니다.


(출처: 뱅크 샐러드)


 일주일 간 카드 결제 금액이 42,830원을 기록했어요. 여기에 빠진 항목은 월급에서 자동 차감되는 회사 구내식당 5000원입니다. 교통비는 매월 20% 할인되는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월초에 할인된 금액이 가계부에 자동으로 잡힙니다.


 이번 주에 교통비는 약속이 있는 2일 동안 발생했어요. 카드결제금액에다가 회사 구내식당비 그리고 차비를 더해도 약 5만 원에 일주일을 생활한 셈이죠.


 돈을 어디에 썼나 항목별로 분석을 하려 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어요.


일: 커피 2잔

월: 점심, 커피

화: 점심(김밥), 마트(식재료)

수: 점심, 커피 2잔, 교통비

목: 점심(햄버거 단품)

금: 회사 구내식당

토: 교통비


 교통비 2회를 제외하면 다 식비였거든요. 출퇴근은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출처: pixabay


 절약 주를 설정하고 한 주동안 열심히 절약을 실천하면 매월 정해둔 금액 내에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요. 혹시 이번 주에 조금 과소비를 했다면 다음 주는 절약 주로 지정을 하는 식입니다. 제 경우 지난주에 운동화를 사면서 이번 주에는 절약을 해봤어요.


 냉장고 정리도 잘 됩니다. 자취하는 입장의 장점이라 부모님과 함께 지내시는 경우에는 크게 와 닿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어요. 지출을 줄였기 때문에 최대한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것도 좋고 다 먹은 뒤에는 신선한 재료를 다시 채워 넣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뱅크샐러드 앱을 사용하니 매월 잉여자금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데요. 총수입에서 지출을 뺀 금액을 잉여자금이라고 합니다. 2020년 1월에는 총수입의 85.6%를 저축했어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놀랐는데요.


 2월에도 많은 금액을 저축하기 위해 '절약 주'를 지정하고 실천해본 후기입니다. 여러분만의 특별한 절약 방법이 있으시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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