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돌이 Jun 07. 2020

퇴근 후 사이드 프로젝트

놀면 뭐하니

 개발자로 일하면서 성장이 느껴지지 않는 요즘입니다. 2년 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프로그램 소스에 적응하느라 바빴는데요.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빠르게 치고 올라가던 성장곡선이 주춤하는 기분입니다.


 이럴 때 사이트 프로젝트를 한 번씩 해주면 동기부여가 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란 단어는 다양하게 해석이 되고 있는데요. 사이드(side)메인(main)과는 별개의 활동을 말합니다. 직장인에게 메인이라 하면 회사에 소속되어 노동을 제공하고 월급을 받는 일이겠고 사이드는 본업 이외의 활동이 되겠네요.


 프로젝트(project)는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을 통칭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세부 실천 방안을 수립합니다.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기간도 설정하죠.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는 본업은 아니지만 나머지 시간과 자원을 활용하여 목표를 정하고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개발자로서 진행하려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회사에 소속되어 하는 업무 이외에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익히고 이를 실제로 구현해보는 활동입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평소 접하지 않은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고 무언가 만들어보는 과정입니다.



 책을 한 권 샀습니다. 평소 책을 잘 사지 않는 편이지만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의 첫 책이 나왔다고해서 구매를 했어요. 독학으로 코딩을 공부해서 지금은 코딩 강의를 만들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는 니꼴라스의 책입니다.


 니꼴라스의 공부 방식은 굉장히 실용적입니다. 우리는 보통 모든걸 다 배우고나서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니꼴라스는 일단 해보고 하면서 공부하자는 마인드이지요. 물론 기본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를 하지만 학습은 게임이 아니라서 내가 어느 수준에 올라있는지 측정하기가 쉽지 않지요.


 이지스퍼블리싱은 IT 관련 서적을 내는 출판사인데요. 그 중에서도 다양한 IT 주제로 발행하는 DO it! 시리즈가 유명합니다.니꼴라스의 실용적인 코딩 공부 방식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계속 자랑을 하는 거 같은데 요즘 표현으로 '내돈내산' 이라고하죠. '내 돈으로 내가 산' 책입니다.


친근한 목차
책은 얇은 편

 책이 두껍지 않아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었어요. 간단한 영화평점 웹서비스를 제작하는 실습형태의 책입니다. 우선 따라서 영화평점 웹서비스를 만들어보고 두 번째로는 평소 제가 관심 있던 주제의 모습으로 수정을 해보려해요.


 챕터는 총 8개로 되어있고 우선 가볍게 챕터 1을 따라 진행해봤습니다. 챕터 1은 환경설정 부분이라 크게 어렵지 않게 끝냈구요. 제가 얼마나 부지런한 지에 따라 1회독 시기가 달라지겠지만 개발자로서 정체된 느낌이 조금은 풀릴때까지 계속 공부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하면 쓸모가 있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