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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돌이 Jun 10. 2022

크라우드펀딩으로 직접 책을 만들기로 했다

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책 펀딩을 하고 있어요.


지난 5년 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내 집 마련 기회를 놓쳤습니다.


일반 매매로는 길이 보이지 않아서 아파트 청약 공부를 시작했고 3기 신도시 청약에 당첨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어요. 입주예정일이 27년 6월이라 아직 5년이나 남았지만 내 집이 생겼다는 안도감이 엄청났습니다. 5년 동안은 전월세 생활을 해야겠지만 끝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요.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꽤 읽었는데요. 지난 정권 초기에 아파트를 매매한 사람은 모두 돈을 벌었습니다. 갭투자로 여러 채를 산 사람은 더 큰 돈을 벌었지요. 2022년 지금, '나도 이렇게 돈을 벌었으니까 너도 해봐'라고 하는 건 와닿지가 않아요. 책을 읽을수록 속이 쓰린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도 마련에 도전할 있는 청약에 대한 원고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원고 작성을 마치고 이 책을 어떻게 홍보할 지부터 고민이 됐어요. 브랜드 파워가 있어서 내놓기만 하면 책이 팔리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이었지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기획전을 통해서 32일 기간을 설정하고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펀딩 마감을 2일 남기고 목표금액의 1000%를 달성했어요. 처음에는 500권 인쇄를 고민하다가 펀딩이 생각보다 잘 진행되어 1000권으로 늘렸습니다. 펀딩을 해주신 분들에게는 PDF 형태의 요약집을 추가로 제공해요.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과 집필 이후의 최신 부동산 정보를 같이 담을 계획입니다. 펀딩이 끝나고 발송을 모두 완료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책을 판매할 계획이라서 후원자 분들을 위한 전용 PDF를 따로 제작하고 있어요.


출처: 텀블벅


펀딩은 순조로웠어요. 하루 만에 목표금액 50만 원을 달성했고, 5일 만에 500% 그리고 30일 만에 1000%의 펀딩이 진행되고 있어요.

출처: 텀블벅

펀딩이 종료되면 책을 무사히 발송하는 데 집중을 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책을 어떻게 홍보할 지도 고민을 해야하구요.


크라우드펀딩으로 직접 책을 만들어보니 확신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직접 책을 만들어도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요.


https://link.tumblbug.com/CJmYJ4a0X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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