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이야기 : 아빠가 보고 싶어??
그렇게 1~2년이 지났나~~
한번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아이들이 외할머니 인줄 알고 받았는데...
"잘 있나~~" 였단다 "그냥 아이들은 "네~~~"" 하고는 "그래 알았다" 라고 끊었다고 했다
그제서야 아이들이 궁금했나 그 쩗은 대화는 여러 의미가 아마 함축된 걸 10년이 지난
지금에야 알것 같다
금방 돈없으면 전화라도 올줄알았는데... 아무 연락도 없어서 궁금하기도 잘사는지도
안굶는지도 궁금도 했겠구나 그러면 한번 보러나 오지 ...
유난히 딸이는 이혼 후 우울을 많이 겪었다 말은 안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심한 우울이었던 것 같다
욕심도 많았던 아이 ,,, 엄마는 돈이 없고 배우고 싶은건 많고
딸과 남편의 사이는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아빠의 빈자리가 더 컸을
딸의 슬픔을 알지 못했다 아니 알고 있었을수도 내가 모른척 했을 수도
먹고 살기 힘들단 이유로 아이들의 아픔을 많이 외면했었다
나도 살아야 했으니.... 나도 남편이 그리웠었다
딸아이가 19살 쯤에 말하더라
아빠가 갑자기 사라져서 오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딸의 6학년을 우울해서 맨날 잠만자고 엄청 먹어댔다 그렇게 몸무게가 15킬로가 갑자기 늘었다
갑자기 찐살로 살이 여기저기 텄고 지금도 아직도 남아있다 22살이된 딸의 그 선들을 보면 지금도
만지며 "괜찮아 ~~~" 하지만 그때의 그 슬픔이 나이테처럼 남아있는것 같아 안스럽다
그런딸이 아빠가 보고싶었구나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 하나있다
늦은 저녁 딸을 데리러 저녁늦게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딸이 아는 아이의 아빠가 가방을 들어주러 횡단보도까지 마중나와 대신 들어주는 걸
바라보는 딸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말을 안했지만
그 눈에 그리움과 부러움 슬픔이 가득했다 아빠가 많이 보고 싶었구나
"00야 가자 우리 맛있는거 먹을까 엄마가 먹고 싶네~~"잡아 끄는 그손에
떨떨거리는 몸짓에 고개를 떨구었다
그때 "아빠 보고 싶어??"
"엄마가 전화 한번 해볼까 "했으면
딸의 그리움이 그리 사무치지는 않았을텐데....
난 뭐가 중요했던것일까?
난 엄만데 그 자존심 아집 그게 뭐라고 뭐든지 다 해낼줄 알았던
난 10년이 지난 지금에야 그때의 나를 질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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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난 그때의 나에게 말하고 싶다
"너도 그리웠지~~ "
"어 보고 싶었지~~ 나도 보고 싶었지~~~"
"여보 나도 힘들어 .. 아이들이 울어 마음으로 몸으로 ...
나랑 애들 좀 봐주면 안돼 ?? 당신 엄마도 중요하지만 우리도 니 가족이잖아
제발 우리 좀 보러와줘 ~~ 나 혼자 애들 키우기 너무 힘들어
내가 아무리 해도 아빠자릭가 채워지지 않아
내가 다 잘못했으니 우리 보러 와주라~~"
이렇게 전화라도 해서 실컷 울어볼껄
그게 가슴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