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앉은 뒷모습이 떳떳하지 못하다면
그건 반드시 린이가 코를 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또 잠자리에서 등을 돌리고 고개를 수그리고 있다면
그 때도 코를 팔 때입니다.
이럴 때, 사실 확인은 필요 없고 바로 코딱지의 행방을 물어야 합니다.
"코 딱지 어딨어?"
"(좀 비굴한 미소를 띠며) 내가 먹었어."
"달콤해? 아님 짭짤해?"
"달콤하기도 하고 짭잘하기도 해."
"엄마한테도 좀 주지."
"(자신있는 표정으로 바뀌며) 엄마 코딱지도 있잖아, 그거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