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 살랑 꼬리를 흔드는 것이
또 한번 내 마음을 흔드려드는구나
살랑 살랑 불어오는 내음이
다시 한 번 내 마음을 붙잡아두는구나
내가 또 다시 넘어가랴 생각을 해봐도
네가 흔들어대는 꼬리에
내게 흩날려오는 내음에
또 다시 네게 들어서려 한다
네 맘에 속지 않으리 다짐했건만
이미 차갑게 굳어버린 내게 건네는
따뜻한 손길에 재차 믿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