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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떠나는 아트 투어

뉴욕부터 서울까지

by moonhayn

BTS x Street Galleries



bts-03.jpg 멤버 지민이 만든 싱가포르 갤러리


데뷔 9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이 예술 안내자에 도전했다. 방탄소년단은 구글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가상 예술 투어를 제공한다. 구글의 Arts & Culture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는 ‘BTS x Street Galleries’ 실험은 스트리트 뷰에 예술작품을 합성해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 상파울루,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등 멤버들이 선정한 의미 있는 장소들을 소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반영한 작품으로 가상 갤러리를 구성했다. 조르주 쇠라의 작품부터 세잔, 모네 그리고 조선시대 달항아리 백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컬렉션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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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러버로 유명한 RM은 서울의 남대문을 갤러리 장소로 선택했다. 국보인 숭례문은 서울의 상징이기도 하고 2021년 글로벌 콘서트를 시작한 곳이어서 RM에게 특별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는 윌리엄 터너J. M. W. Turner 를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뽑으며 베니스의 이미지를 담은 〈Venice, from the Porch of Madonna della Salute〉을 소개했다. 지민은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콘서트 ‘Love Yourself’를 추억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마리나 베이샌즈에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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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큐레이터가 되어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고 전시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x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도시를 고른 후 예술작품을 클릭해 갤러리에 추가해보자. 세계의 유명 도시들이 나만의 갤러리로 만들어진다. 갤러리를 만든 후 ‘공유하기’로 친구들을 초대할 수도 있다. 컬렉션에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있으니 이를 활용해 갤러리를 꾸며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bts-01.jpg 에디터가 일본 시부야거리에 만들어본 갤러리




글: 문혜인 에디터

자료: 구글 아트앤컬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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