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원의 아이들과 할머니

옹달샘 어린이공원에서

by moonhwa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을 하고 시장에서 장을 보다 근처에 작은 어린이공원이 있길래 발걸음을 어린이공원으로 향했다. 빽빽한 주택틈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 화장실과 넓은 정자와 아이들이 놀수있는 그네와 시소가 있는 나름 알찬 공원이었다. 넓은 정자에는 할머니들이 앉아서 아이들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고 놀이터에는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있었다. 일하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있는 평일 한낮의 놀이터의 풍경이었다.


"얘들아 빨리와봐" "알았어" 소리와 아이들의 꺄르르 거리는 소리가 가득한 어린이공원. 그리고 그럼 아이들을 바라보는 할머니들.


내 안에 있는 생명이 나를 바꾸어 나간다. 원래는 이렇게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사랑스럽진 않았던거 같은데... 비행기에서 우는 아이가 있으면 그냥 짜증만 났던거 같은데... 어느샌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말소리가 사랑스럽게만 느껴진다.





작가의 이전글엄마가 된다는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