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낮
출근과 등교의 시간 나는 연차
내 집인데 내가 있으면 안 될 곳 같아
잠깐 나와본다
애견 샵 강아지들이
창문에 비친 자기를 보며 가늘게 하품하고
전자담배 가게 사장님은
팔아야 되는 담배를 본인이 다 태우고 있다
가장 높이 뜬 해만 바쁘고
다 마신 솔의 눈 캔이나 우그러뜨리는
나를 포함한 나머지 세상은 최대한 한가롭게
등따습고 배부른 날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