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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내 Oct 13. 2023

당신2 9하던 29CM, 오프라인에서 만나요!

역기획2-2: 29CM의 O2O 강화하기


이전글에 이어,  29CM의 오프라인 공간을 모바일앱에 적극적으로 노출시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역기획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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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moonic/10





앞서 이야기했듯, 29cm를 사용해 본 유저 중 상당수(71%)는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유저가 29cm 오프라인 공간을 인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바일 앱 내에서 알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앱 내에서 오프라인 공간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장치가 아쉬웠다.



29cm 공식 인스타그램


29cm 오프라인 매장 이구성수 인스타그램



29CM 이용 유저가 모바일에서 오프라인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먼저 공식 및 오프라인 공간 (이구성수) 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대부분의 유저가 공식 인스타그램 (약23만) 에서 오프라인 공간 소식을 접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구성수 계정의 팔로워가 약 2천명인것으로 보아, 온오프라인의 접점을 확대시킬 주요 채널로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29cm 앱 내에서의 발견인데, 모바일 앱 내에서 오프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는 부족해 보였다.




유저는 홈화면에서 '29cm 전시공간' 을 통해 오프라인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저가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정보 (업데이트/기간/이벤트 등) 를 알려면 2뎁스를 지나야 한다.


오프라인의 업데이트 소식이 궁금한 유저라면 해당 플로우로 유도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을 유저에게 인지시켜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 플로우로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페이지로 유도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개선제안 (TO BE)

적극적인 오프라인 노출로 인지도를 향상시키자





1.홈화면에 오프라인 프로모션 썸네일 추가

오프라인 팝업 행사 및 혜택을 홈화면에 노출시키고 프로모션CTA (입장권 받기)를 추가하여 쿠폰을 다운 받도록 유도했다. 이는 기존에 오프라인 프로모션 페이지로 들어가는 뎁스를 줄인 것이다.


마이크로카피 CTA를 통해 오프라인의 프로모션 페이지로 유도하고 혜택을 받게 한다. 동시에 전시 정보와 기간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2.오프라인 공간의 업데이트를 NEW 뱃지로 알림

오프라인 공간의 새로운 전시 및 프로모션이 업데이트되면 뱃지를 띄워 알린다. 뱃지를 통해 클릭을 유도하여 오프라인의 인지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는 신상품 CTA에만 뱃지가 있다. 유저가 확인하고 나면 해당 뱃지는 사라지기 때문에 기존 홈화면의 심미성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





3. 팝업 종료 D-day 노출

29cm의 오프라인은 지점마다 브랜드가 바뀌고 기간도 각자 다르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하는데 현재는 유저가 그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 간단한 정보(기간,이벤트 등)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2뎁스를 지나야 하는 허들이 존재한다.


남은 전시기간을 한정된 기회로 보일 수 있게 D-day로 제공 한다면, 한눈에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방문 욕구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





4.선물하기 페이지/홈화면에 오프라인 탭 추가

이 경우는 1~3번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리소스가 투자되겠지만 적극적인 노출에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22년의 29CM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1.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물 페이지와 홈화면에 오프라인 탭을 추가하여 유저에게 자주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탭에서는 성수/갤러리 각 오프라인에 전시된 상품을 볼 수 있는 옵션을 추가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2. 바로가기 아이콘을 선택하면 오프라인 매장 페이지로 이동하게 했다. 단순히 상품만 구경하는 것이 아닌 29cm의 브랜딩을 볼 수있는 오프라인 페이지를 경험하게 하는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치며,

필자가 29cm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구매를 통해 내가 브랜드의 가치를 사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는 포인트였다. 하지만 이번 역기획을 위해 29cm를 분석하면서, 유저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감각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과제가 아님을 체감하게 되었다. 매거진을 읽는 듯한 29cm는 서비스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플로우로 결제전환을 유도한다. 서비스가 보여주고 싶은 것과 유저가 보고 싶은것의 차이를 좁히는 과정의 중요성을 느끼게한 부분이었다.


29cm가 앞으로 어떻게 오프라인 공간을 확대하고 온라인과 연결해 나갈지 기대해보며, 역기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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