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걷는 길

오늘은 처음이라

by 문작가

나도 오늘은 처음이다. 오늘이 어렵다. 과거를 후회하고, 내일을 무서워하며 삶에 대해 계획을 다시금 세워보지만 오늘 조차 처음인 나는 그리 현명한 계획을 세울 수 없었다. 그저 그냥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뿐이다. 그런 모습이 어쩔 때는 끝없이 한심하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까 하며 인터넷에 빠져보지만 오히려 더 허무해지는 기분이다.


그냥 살아가는 것이 제일 잘 사는 삶이다.

때로는 자신을 위해 도전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내심 부럽다. 누군가는 그들을 보며 미래를 생각하라는 핀잔을 둔다. 핀잔을 두는 사람들을 또다시 내가 보며 이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하는 질문을 나에게 던진다. 그다지 다르지 않은 삶이다.


돈, 사랑, 가족, 현실이라는 단어에 얽매여 살뿐이다.


오늘이 그냥 살아가는 삶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끝나가는 것이 아쉽다. 24시간은 나에게 턱없이 부족하지만, 내일도 있다는 그저 그런 희망을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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