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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로 쓴 일기
마침내
다다른
바다
앞에서
방향을 잃은
물길.
푸른
갑문 앞에서
갈매기들과
함께
맴도는
흐린 오후,
아라뱃길.
더 이상
갈 길 없는
물의 쉼,
바다의 시작.
201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원고 공모에 당선되어 《시를 아는 아이》(우리교육, 2013)를 냈고, 최근에는 《안녕, 소년의 날들》(부크크, 2020)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