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쓴 일기
돌부리가
갑자기
산책길에
생긴 건 아니겠지?
자라는 것도
아니겠지?
그런데
힘든 날은
어쩐지
돌부리를
자주 차고
자주 내 발을 건다.
힘겨운 걸음마다
내 발끝의
높이가
내 어깨처럼
5mm쯤 아래로
처졌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