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사계의 사나이

존재의 한 순간

by 시를아는아이

점심 후

오랜


나의

산책

일과.


맑은 날

흐린 날


고요한 날

바람 부는 날

눈오는 날

추운 날


오늘처럼

거세게


봄비 오는

날.


오래된

나의


산책

일과.


내가 겨우

하루를

건너 가는 걸음.


내가 겨우

삶을

살아 내는 몸짓.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