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모골로 만든 꼬마 돛단배와
봇도랑에서
함께 흐르며 노는 동안
어느새 물결 따라 흘러 온
꼬마 돛단배.
마음먹으면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놀이인 줄 알았는데
돌아갈 수 있는 시절인 줄 알았는데
나는
이미 흘러 온 꼬마 돛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