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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이다
드디어 시작되었다.
by
MOON제이
Jan 11. 2024
생각보다 공항은 아담했다. 다른 나라에 입국하면 입국심사가 있는데 별다른 질문 없이 여권검사로 금방 끝이 났고 낯선 공기를 조금씩 더 들이마시며 출구를 향해 힘차게 걸었다.
아이들의 발걸음도 씩씩했고, 나 역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어두운 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무서운 느낌도 들지 않았으니, 우리의 시작은 그야말로 해맑은 여행자의 모습이다.
치앙마이 여행카페에 가입해서 택시비검색을 했을 때, 보통 공항에서 볼트를 부르면 그 이상의 가격을 흥정하며 기사에게 따로 메시지가 온다는 것을 읽은 적 이 있다.
아참! 볼트와 그랩등 인증이 필요할 수 있으니 꼭 한국에서 인증하고 출발하자!
신용카드도 등록할 수 있지만 타지에서 처음 타는 택시인 데다 갇힌 공간에 있으니 다른 결제수단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차 안에서 현금을 요금에 맞게 미리 준비해 도착하면 바로 지불하고 내리는 것이 좋겠다.
볼트를 처음 부르는 것이기에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잘 잡힐지도 모르겠고 일단 그냥 앱을 열어 카카오택시 잡는 것처럼 대충 느낌 가는 데로
도착지인 호텔의 주소를 찍었다.
오!
진짜 메시지가 왔다.
최대 102밧이 나왔는데 180밧을 제시한다.
두 배가까이는 아닌 것 같아서 번역기를 이용해 친절하게 취소했다.
그다음에 120밧을 요구하는 기사가 잡혔다.
그 정도야 ok!
만약 성격상 흥정이 어렵고 거리상 100밧이 넘으면 공항에서 150밧 균일가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볼트에 나오는 가격 그대로 가주는 기사님들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선택의 문제이지만, 여행이 처음이라면 공항에서부터 볼트를 켜고 시도해 보는 것이 치앙마이의 주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에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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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
공항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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