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유심 사재기

와이파이는 여행의 생명

by MOON제이

요즘엔 e유심이라는것이 있다더라.

새로운 것에도 도전을 해봐야 하는데 나는 인터넷만큼은 확실해야 했다.

도착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 같은 허당은 사용법을 잘못 이해해서 현지에 도착했는데 안될 경우 밀려오는 낯선 땅에서의 공포는 감히 생각조차 하기 싫었기에 그냥 해봤던 것을 선택했다.

그런데 지난달까지 있었던 한 달짜리 유심은 구할 수도 없고, 무슨 일인지 일주일자리 유심은 파는 곳도 한 군데뿐이다.

이것도 놓칠까.. 일주일자리 넉넉하게 5개를 주문했다. 내 핸드폰을 잃어버릴 경우 아이들 핸드폰에 끼울 수 있다는 생각까지 대비한 사재기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 달 여행에는 한국에서 2개 정도 구매하고 적응한 현지에서 데이터 충전을 하는 방법이 가장 베스트다.


유심은 공항에서 현장구매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할 경우 인천공항 수령으로 선택해서 지정된 수령처에서 받는 걸 추천한다.

배송비도 아낄 수 있을뿐더러 여러 가지 이유로 넉넉한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해야 할 이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구입한 사이트는 [말톡]이다. 인터넷에 보면 여러 회사가 있으니 가격 비교 해보고 구입하면 된다.

태국통신사는 AIS 사를 추천한다.

유심은 보통 도착 전 비행기 안에서 갈아 끼우는데 설명서와 유심을 빼는 도구가 같이 들어있어 어렵지 않다. 기존 유심을 잘 보관하고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오는 문자들을 파파고에서 통역해 보면 무료통화 시간과 현지 태국 번호등의 서비스를 알려주는 메시지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환전 어디서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