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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만 해

나는 오늘 더 소중한 보물을 얻었습니다

by 일요일은 쉽니다


오랜만에 들려온

옛사람의 새로운 소식에

나도 모르게 따끔하고 쓰라리던 마음을

서툰 몇 글자로 적어 친구에게 보내고 나니


“친구 말만 해


같이 욕해줄까

웃긴 얘기 해줄까

아니면 응원해줄까


필요한 거 얘기해”



그런 친구의 문자에

웃음이 피식 나는 걸 보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옆에 나를 지켜주는

이런 든든한 사람들 덕분에

나는 오늘

더 소중한 보물을 얻었습니다


창밖으로 마무리돼가는 하루를 보며

참 감사한 하루입니다

참 감사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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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문작가

@moonjakga on Instagram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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