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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문 Jul 19. 2022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

그 자리에서 늘 묵묵히 위로를 주는


도라에몽이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투디로!
그동안 도라에몽은 수십 년 동안 참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이번에 50주년을 맞이했다 한다.

도라에몽 시리즈 이야기의 큰 틀은 진구가 어려움에 빠질 때 늘 짠! 하고 나타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도라에몽이 그려져 있다.
늘 같은 관계인데도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면 도라에몽이라는 존재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이미 다 자라 버린 성인들에게도 큰 위로의 존재가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진구와 도라에몽이 이번에는 공룡을 데리고 왔다.
얼떨결에 진구가 발견한 공룡알 화석이 도라에몽의 타임 보자기로 부화가 되었고 두 공룡을 돌보며 성장하는 진구와 도라에몽의 모습이 잘 담겨있었다.
그리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별까지도..

새 생명을 돌본다는 것의 어려움과 책임감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 생각되고 그 과정에서 마냥 어리숙했던 진구가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그 사이 펼쳐지는 공룡 마을의 모습과 여러 공룡들, 공룡과 친구들의 우정도 큰 울림을 주니 꼭 보기를 추천한다.

여전히 발암을 풍기는 진구지만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진구

다시 돌아와 큰 감동을 준 도라에몽에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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