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계동 백사마을(중계마을) 작품을 그리며
브런치에는 글을 오랜만에 올린다.
아직 올려야할 작품들이 꽤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1년에 두어번은 떠나던 해외여행도
해가 지나면서 어느정도 그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나이가 드는건지.
아님 현실 속에 점점 젖게 되는건지.
내가 그리는 건 여행드로잉인데
여행을 다니지 않으면 작품이 나오지 않으니
어느 순간부터
내가 살고 있는 주변,
즉 서울을 그려보기 시작하게 된다.
꼭 서울은 아니더라도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그릴 곳도 많은 듯 하다.
지금 나름 장기프로젝트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 있긴 한데
서울 중계동에 위치하고 있는
백사마을이다.
번지수가 104번지라 백사마을이라
불린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중계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중간 과정도 찍어놨으나
현재까지 드로잉한 그림만 살짝 올려본다.
요즘 채색도 손그림으로 가끔 해보고는 있지만
펜드로잉. 펜그림의 매력을
따라잡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아직은 이 펜드로잉이 나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인지.
아님 실력의 부족함 때문인지.
그림을 그리며 난 그렇게 생각을 해본다.
그림철학. 나의 미술 철학이랄까.
.
내가 인정받고 싶은 것은
미술적 기교나 재능이 아니라
인내와 꾸준함 그리고 의지가 동반되는
평범함이다.
기교만으로 쉽게 흉내낼 수 없는
그런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평범한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싶다.
.
는게 내가 평소에 펜화 작품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드로잉 작품활동도 즐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