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학
설 연휴 마치고 10일만에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일단은 그간 밀렸던 회계장부를 정리했습니다.
회계업무가 많이 발생하지 않으니, 며칠에 한 번 정리하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미뤄두면 간혹 잊어버리는 것도 있을까봐서 주기적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합니다.
장부 정리를 마치고서는 책상 정리하다가 블로그 쓰기로 들어갑니다.
10일만에 사무실에 오니 뭔가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특히 연휴 후반부에 사장학 동영상을 연달아 봤기 때문에 감상이 색다릅니다.
난곡동에 최동규행정사사무소와 정다운직업소개소를 차린 지도 10개월입니다.
시간 빠르게 흘러갑니다.
사무실 비용이 저렴해서 버티고는 있습니다.
지출이 적으니 천만다행입니다.
사업에서는 버티는게 제일 중요하다는데, 지출이 적으니 버티는 데에는 유리한 조건입니다.
은퇴 후 재창업하는 상황이니, 마음을 느긋하게 먹는게 좋겠습니다.
사무실 유지비 보다 더 벌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은퇴 후 갈 곳 없는 것 보다는 사무실 있는게 좋잖아요?
미래에는 과거보다 벌겠죠.
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인 듯 합니다.
시간이 축적되고, 고객이 쌓여야 조금씩 사업 규모가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사장학 동영상을 보니 10년 정도 포기하지 않으면 사업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제가 이제 3년차(재창업 후에는 2년차)이니, 10년 채우려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장은 남의 도움으로 사업을 하는 것을 의미하고, 자영업은 주로 자신의 노동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단계라고 합니다.
저희 회사는 아직은 자영업 단계입니다.
회사의 규모를 키우려면 노동력을 고용해야겠죠.
그러나 고용규모를 키운다고 결과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닐 것이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서서히 한 걸음씩.
성급함이 최소 10년 운영할 기업을 한 순간에 위기에 빠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성급한 마음 가라앉히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