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을 살리다
인구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어느 지역이든지 지금 보다 축소될 것입니다.
팽창 일변도로 살아오다가 축소되는 현실이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경기도의 어느 지역이든지 미래 행정계획을 보면 인구가 늘어나는 것을 전제로 도시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헛된 꿈입니다.
모든 지역의 인구가 늘어날 수는 없습니다.
줄어드는 인구는 결국 경제적 축소를 동반합니다.
손님이 적어지면 당연히 벌이가 줄어드는 것이죠.
인구도 줄고, 집도 줄고, 손님도 줄고.
줄어드는 인구를 보강하는 방법은 정주인구를 늘리는 방법 외에 방문인구를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주하지는 않지만, 방문인구가 많으면 그만큼 경제도 활성화되겠죠.
유럽의 상당 나라들이 관광수입으로 먹고사는 것도 이런 현상입니다.
로컬은 단지 지방만은 아닙니다.
서울이더라도 내가 사는 동네 중심의 활동은 로컬적 활동이라고 볼 수 있겠죠.
내가 사는 동네에도 요즘 보면 예쁜 가게들이 골목 가운데에 불쑥 들어오곤 합니다.
예쁜 가게들이 서넛이 모이면 기존 동네랑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런 가게들이 수십개 집결하면 동네가 뜨는거죠.
문래동, 성수동, 한남동이 이런 식 아닌가요?
여기에 홍대 앞 처럼 소공연장이라도 같이 있으면 더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겠죠.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로컬 크리에이터입니다.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로컬 크리에이터를 주목하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성장성이 있으니, 당연합니다.
투자자와 로컬 크리에이터를 연계하는 사업.
혹은 로컬 크리에이터가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업은 흥미롭고 미래가 밝은 사업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