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드

머릿속에 있는 것이
실제와 잘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몇몇 있는데,

내게는
밤하늘의 별이 그렇습니다.

열심히 책을 들여다보면서는
끄덕끄덕 알겠는데
막상 그 책이 머리 위로 펼쳐지면
어느 자리가 어디에 박혀 있는지
정말 잘 모르겠어요.
북두칠성은 확실히 알겠고
아주 가끔 카시오페아와 전갈자리를
찾아낼 때가 있기는 합니다.
(알게 뭐야)

어쨌든 별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신비롭고 아름답게 반짝일 테지요.
이렇게나 많은 별들을 보게 될 때면
가슴이 무한대로 넓어져서
무엇이든 품을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저 별들은 내게 이렇게 말을 건네는 것만 같습니다.

'세상의 경이로운 것들에
언제나 궁금해할 것.
찾아가고 발견하고 순수하게 기뻐할 것.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다.'

흔들리고 넘어져도
헤어 나올 수 있는 건
바로 그 기쁨 때문이겠지요.

네, 나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