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13 _ 문득 _ 김민지

by 주드

저마다 '문득'을 품고 살아가겠지. 누군가로부터의 '문득'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겠지. 내어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문득'이 누구에게나 있겠지. 이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입술 끝에 아주 잠깐 머무를지도 모르겠지만 어느새 빗소리에 사라져버려. '문득'은 그래서 문득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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