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oon Road

그때 그 생각 - 5

18/06/23

by 김민지

퇴근하고 돌아오자마자 오랜만에 옥상으로 올라갔다. 낮동안 뜨겁게 달아오르던 태양빛이 누그러진 뒤에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의 온도는 너무나도 이상적이다. 오늘은 하늘에 예쁜 반달이 떴다. 주변에 작은 별들 몇 개도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대로 아무 생각조차 들지 않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다시 생각이 많아진다. 4년 전 캠프힐에 있을 때 느꼈던 고민들이 마치 데자뷔처럼 다시 비슷하게 느껴지면서 막막함이, 또 한편으로는 기대와 설렘이 복합적으로 교차되면서 기분이 묘해진다.


그때나 지금이나 드는 생각은, 그냥 미리 걱정하지 말고 나를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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