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포토그래퍼와 4주만에 끝내는 사진+라이트룸 보정 강의
카메라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한다. 아이폰도, 갤럭시도 혁신은 끝났다 하면서 카메라만큼은 계속 발전한다. '전화 달린 카메라'에 백만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는 우리에게 발전하지 않는게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진 감각'일 것이다. 폰이 좋아지면 뭐하나, 결국에는 SNOW나 푸디 같은 앱을 켜서 찍는 것이 전부인 것을.
그러나 촬영 실력은 쉽게 늘지 않는다. 오히려 '아 뭐야 잘 안나와', '카메라가 후졌어 폰을 바꾸던가 해야지' 라고 읊조리며 카메라를 들었다 놨다 할 뿐이다. 밤에는 어둡다는 이유로, 날이 좋으면 역광이라는 이유로, 그것도 아닐땐 인물이 별로라는 이유로 우리의 사진은 항상 도피처를 찾는다. 비싼 DSRL을 사도, 좋은 미러리스를 사도 문제는 달라지지 않는다.
이유는 단 하나, 우리는 '사진을 찍는 순간'에만 사진의 퀄리티를 고민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의 고민은
'어떻게 찍지?' 에서 '어떻게 보정하지?'로
바뀌어야 한다.
우선, 질문 하나 해 보자. 당신은 사진가의 보정 전 사진을 본 적이 있는가? 만약 본 적이 없다면 스크롤을 내려 몇 개의 사진들을 감상해보자.
좌측의 사진들은 우리의 앨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정 전의 사진들, 그러니까 아무런 가공도 되지 않은 날 것의 사진들이다. 작가들은 도대체 어떤 짓을 하기에 왼쪽의 죽어 있는 사진들을 우측의 사진처럼 살려낼 수 있는 것일까?
윗 사진을 찍은 장본인이자,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재 작가를 만나 보정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았다.
A. 여러분은 포토그래퍼가 사진을 ‘찍는’ 순간만 봅니다. 말 그대로 셔터를 누르는 모습이 포토그래퍼인거죠. 하지만 저의 경우는 1시간 촬영을 하면 보정하는데 최소 2시간이 걸립니다. 웨딩 촬영의 경우 2시간 촬영을 하면 6시간 넘게 보정합니다. 사전 준비 없는 스냅촬영의 경우 촬영이 3이라면 보정이 7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사진이 무보정으로 건져지는 순간도 있지만, 그걸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진작가는 더 뛰어난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죠. 그만큼 사진 작가들에게 보정은 엄청나게 중요한 영역입니다.
A. 사실, 사진을 찍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보는 눈입니다. 타고 나거나, 많이 찍고 많이 보면 길러지는 것이죠. 그런데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랍게도 보는 눈은 갖추고 있습니다. 매일 방송과 미디어에서 아름다운 사진과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내 사진은 후지지만'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기준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기 때문이죠. (눈물)
다만 그걸 내가 직접 하면서 역시 난 별로 소질이 없나 보다 하고 좌절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고려되지 않고 잘 도전하지 않는 부분이 보정입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전문가들의 사진도 사실은 '보정된 사진'인데, 우리는 보정을 하지 않으면서 '왜 나는 저렇게 될 수 없는가' 하고 좌절하는 것이죠.
A. 인물 풍경 모두 ‘주인공’ 을 찾는 연습과 (사실 연습이 필요 없을지도 몰라요 여러분들 모두 이미 알고 계시니까요!) 그 주인공을 살리는 쪽으로 보정을 합니다. 모든 보정의 최종 목적은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 풍경사진을 찍을 때 노을빛과 바다의 일렁임이 좋았다면 그 두가지 요소가 주인공이고 이를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보정하는 것이지요.
인물사진의 경우 모델이 한 명 인 경우는 그 모델 이외에 시선이 가는 것들을 죽임과 동시에(밝기나 채도) 인물이 더 돋보이도록 그 인물에 어울리는 톤을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A. 하하. 모든 보정은 사진을 왜곡시키는게 맞습니다. 밝기나 색상 정보등을 조작? 하는거죠.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 더 강조하고 싶은 것, 지우고 싶은 것 등등을 보정을 통해 실현하시면 됩니다.
애초에 카메라로 인물을 담는 순간조차 현실을 내 주관대로 기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촬영하는 순간에는 담아내지 못한 나의 감성을 보정으로 더 표현할 뿐인 것이죠.
조금 쉽게 이야기 하자면 화장과 패션센스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화장 잘하고 옷 잘입는 사람들을 모두 사기꾼이라고 할 수는 없는것 처럼요.
A.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보정의 원리를 알고 사진을 찍는 것과 모르고 찍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다 못해 노출, 대비, 명암, 채도 등 각각의 명칭의 뜻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실 때 훨씬 더 멋지게 사진을 올리실 수 있을거예요. 요즘은 라이트룸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어 일반인도 쉽게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젠 더 이상 멋진 사진은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란 걸 사람들이 많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우리의 고민은 달라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갖고 있는 대부분의 카메라는 피사체를 준수하게 담을 수 있는 성능은 갖추고 있다. 더는 기계 탓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제 우리의 고민은 어떻게 사진을 더 멋지게 보정할 수 있을까로 바뀌어야 한다. 일상을 가장 쉽게 기록할 수 있는 도구를 두고도, 우리는 그 일상을 너무 평범하게 남기고 있지는 않던가.
사진이 일상이 된 시대, 이제 보정은 교양이다.
만족도 100%의 수강후기!
"사진작가가 사진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떤 과정을 거쳐 보정하는 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독학하는 걸 좋아해서 특히 툴같은거 돈내고 시간내서 배우기 굉장히 아까워 하는 사람인데,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너무너무 유익했고 지불한 돈 그 이상으로 얻어간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
"툴이야 어디서든 누구한테나 배울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강사의 열정과 책임감에 따라 수업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그점에서 무리에서 들은 라이트룸 수업은 정말 좋았습니다!"
강의 목표
4주만에 라이트룸을 이용해 내 사진을 더 멋지게 만들기
커리큘럼
[1주차] 기초 : '보정'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1) 이론 : '왜' 보정을 할까
- 내 눈이 보는 것과 가장 가깝게 만들기
-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기
- 냉정과 열정? RAW와 JPG 사이
(2) 실습 : 라이트룸 기초부터 익히기
- 기본 메뉴 익히기 (화이트밸런스, 노출, 대비, 명암, 질감, 채도)
- 기본 도구 익히기 (크롭, 스팟 리무버, 점진적 필터, 원형 필터, 브러쉬)
- 사진 불러오기, 셀렉(Selection)하기, 보정하기, 내보내기, 폴더 관리
[2주차] 중급 : 더 멋진 사진을 표현하기 위하여
(1) 이론 & 실습 : 나만의 사진 취향을 찾아서
- 곡선 (Curve, RGB)
- HSL (Hue, Saturation, Lightness)
- 명암별 색보정 (분위기)
- 디테일 더하기 (선명도, 노이즈 감소, 비네팅, 그레인)
[3주차] 응용 : 사진마다, 상황마다 다르게 보정하기
(1) 이론 & 실습
- 인물 사진 (크롭, 비율 달리하기, 눈, 역광사진, 주제 살리기)
- 풍경 사진 (명도차 극복하기, 밤하늘 별 찍기, 주제 살리기)
- 보정을 염두한 촬영 배우기 (역광, 저조도 등등)
[4주차] 실전 : 바로 찍고, 바로 보정해 봐야죠!
(1) 실습 : 출장 사진 촬영 및 실전 보정
- 선유도 공원 풍경, 인물사진 (역광, 구도)
- 실내로 다시 이동해 곧바로 보정해 보기
개강 일정
- 개강 : 총 4주 4회 (주 1회, 2시간)
신촌 토요일 반 : 2월 9일 (토) 낮 1시 (2/9, 2/16, 2/23, 4회차 협의)
신촌 화요일 반 : 2월 12일 (화) 오후 8시 (2/12, 2/29, 2/26, 4회차 협의)
강남 목요일 반 : 2월 21일 (목) 오후 8시 (2/21, 2/28, 3/7, 4회차 협의)
*마지막 회차는 야외촬영 실습이므로, 수업 중 일정을 조절하여 진행합니다.
- 장소 : 신촌 아지트 MURI, 강남역 (강남 세부 장소 추후 공지)
- 상세 : 최대 정원 7명
- 수강료 : 4회 99,000원 (장소대관비 1회 5,000원 별도) (신청 마감 2월 3일)
- 준비물 : 노트북, Lightroom CC Classic (구독 혹은 1개월 무료 시험버전 사용 예정)
수강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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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수강 희망반 기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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