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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재형 Aug 11. 2018

나도 디자인을 할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

내 손으로 뚝딱 디자인 하는 포토샵+일러 6주 강의 프로젝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이름은 들어봤는데 어디에 쓰는거지?"

"나도 포토샵으로 합성 해보고 싶은데, 그렇게 어려운건가?"

"이번 생에는 내 손으로 예쁜걸 만드는건 불가능할거야"

"디자이너랑 일할때 디자인을 모르니 너무 힘들고 어렵다"


혹시, 한 번이라도 했던 고민인가요? 그렇다면 잠깐만 집중해 주세요.



아주 간단한 디자인만 할 줄 알아도 일상이 편해집니다


내 아이디어를 눈으로 보이게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면 일상 속 많은 순간들이 편해질 수 있다는 것, 아마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이 부분은 고급스러우면서 절제되어 있지만, 어벤져스 느낌이 나게요"와 같이,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머릿 속에 다 그려져 있는데 표현을 할 수 없어서 개똥같은 말을 내뱉게 되는 순간들을 말이죠.


머릿 속에 멋진 아이디어를 남겨두는 것과, 그것을 아주 간단하게나마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 내 능력 꽤 많이 발전시켜주곤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편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내가 원하는 결과물에 가까운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이란 여러모로 서로의 오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내 의도와 다르게 개똥같이 표현되는 내 멋진 아이디어




그래 나도 알아. 근데 내가 디자인을 어떻게 해?


사람들은 대부분 디자인이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야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디자이너로 태어난게 아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고나야 하는 '재능' 수준이 아니라, 훈련과 연습을 통해 내 생각을 간단하게나마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정도인 것이죠. 


어떤 사진을 고르는게 예쁠지, 글자는 어떤 것을 고르는게 어울릴지, 글자와 사진의 배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예쁘고 좋은 사진과 재료들은 어디서 구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알고 나면 디자인 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정도만 알아도 우리의 생각은 보다 쉽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쉬워보이는 것들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으니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할뿐,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들은 그다지 멀리 있는 것은 아니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이름만 들어봤는데 어디에 쓰는거지?


주로 디자인 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일겁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디자이너가 아니라서 둘의 차이를 잘 알지는 못했어요. 그냥 제가 알고 있기론 '포토샵은 뽀샵할때 쓰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뭐야 이름부터 졸라 어려워보여 지네들끼리 어려운 말 하려고 억지로 쓰는 프로그램인가' 정도로 알고 있었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는 사용하는 목적도 다르고 결과물도 다릅니다 좌포토샵/우일러


간단하게 말하면, 포토샵은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디자인을 하는 프로그램'이고, 일러스트레이터는 '직접 그리고 만들어서 디자인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있는 사진이나 재료에 뭔가를 더하고 조작해서 예쁜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포토샵을 쓴다면, 애초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며 손으로 그려가며 작업하는 용도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쓰는 것이죠.


물론 서로 완전히 다른 용도로 사용할수도 있지만, 이렇게 디자인 툴의 기본적인 용도를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디자이너와 대화할 때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알면,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다.


이제 디자인은 교양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생각을 디자인툴을 이용해 표현하는 것도 교양일 수 있지만, 수없이 많은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아주 간단한 디자인 상식정도는 필수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걸 만들어 달라고 하려면 뭘 알아야 할까요? (요청하지마)


디자인을 아주 살짝만 공부하면, 우리의 대화들은 이렇게 바뀔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 글씨체가 뭔가 좀 별론데, 좀 더 뭔가 요즘같은 글씨체로 쓸 수 없어요?

-> 폰트를 고딕계열로 바꾸면 조금 더 모던한 느낌이 날것 같은데, 한 번 고려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거 이렇게 슥슥 못지워요? 엄청 쉬워보이는데 쫌 지워봐요

-> 이거 사진 누끼따기 좀 곤란하시겠네요. 누끼 시간 오래 걸리면 다른 사진을 구해볼게요. 그게 더 편하실까요?


어때요, 대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디자이너와 더 친해질 수 있을것 같죠? 작품을 만들어내는 아주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디자인 툴을 만지고 투닥거리며 그들의 용어와 작업 환경을 이해하면서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답니다.


어차피 우리는 지금 위대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다짐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 입문하고, 더 수월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더 일을 잘하기 위해서, 내 생각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 일상에 필요한 간단한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우리는 디자이너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 디자이너가 될 필요는 없어요. 아주 살짝 발 끝을 물에 담그는 수준만으로도 우리는 보다 더 풍요로운 일상을 살 수 있을겁니다.




Q. 디자인 툴을 배우면 디자이너와 일할 때 도움이 되나요?


A. 그럼요. 가장 현실적인 도움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업무를 요청할 때 업무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 지를 대략 가늠할 수 있게 되는 능력 같아요. 사전에 디자이너가 충분히 이 일을 시간 내에 소화할 수 있는 지 체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디자이너의 작업이 오래 걸리는 이유, 디자이너가 어려워 하는 일의 종류를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보다 스마트한 협업과 커뮤이케이션이 가능해 집니다.



Q. 기초만 배워도 예쁜 걸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A. 이 수업은 툴을 다루는 수업이고, 정말 간단한 디자인 기본기를 다루기 때문에 '예쁜걸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기를 수 있다고 하면 그것은 거짓말일거예요. 하지만 예쁜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왜 예쁘다고 느끼는 지'를 스스로 정리해보고, 그걸 그대로 따라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 기본기를 기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효율적인 방법으로 디자인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는 디자인 툴을 다룰 줄 알아야 가능한데요, 툴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무언가 꺼내기 위해서는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죠.



Q. 디자인을 몰라도 툴을 잘 다룰 수 있나요?


A. 디자인과 디자인 툴은 다른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공부도 잘 할 것이다‘와 비슷한 질문이랄까요? 대신, 툴에 익숙해지면 디자인을 보는 눈도 생기기 마련이긴 합니다. "아 저 디자인 작품은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구나!" "아 저사람은 개 노가다를 했겠구나!" 를 알 수 있게 되면서 디자인 작품들을 보다 심층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디자인이 교양이 된 시대,

디자인을 알면 더 쉽게 일을 할 수 있는 시대

그런 시대에서 아직 디자인의 ㄷ 도 모른다면,

지금 아지트 MURI에서 김지혜 디자이너와 함께 디자인을 시작해 보세요.




디자이너 김지혜와 함께하는

6주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완성 강의



강사 소개


강의 목표

디자인 기초와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기본을 배워

내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 능력디자이너를 이해하는 법을 배운다.


커리큘럼

다양한 예제를 직접 따라하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커리큘럼


[1주차] 디자인 기초, 툴이랑 친해지기

포토샵의 기능을 익히며 친해지는 시간

-포토샵 기본 개념 이해

-이미지 불러오기

-기본도형 만들기, 컬러 조정

-텍스트 작성

-개체 정렬


[2주차] 뭐라도 만들어보기 첫걸음

이미지와 도형을 이용하여 예제 만들어보기

-레이어 마스크

-클리핑 마스크

-펜툴을 이용하여 필요한 부분 외곽선 따기

-이미지 컬러 조정


[3주차] 더 있어보이게 만들어보기

-이미지 컬러 조정

-텍스트 레이아웃

-레이어 마스크


[4주차] : 일러스트레이터 기초, 툴이랑 친해지기

-포토샵과 일러스트의 차이 이해

-펜툴을 이용한 선따기와 선옵션 익히기

-기본도형을 이용하여 그라데이션 효과 적용


[5주차 : 내 손으로 따라 그리는 캐릭터와 로고]

-레이어 정렬

-펜툴 활용


[6주차 : 더 있어보이게 만들기]

-블렌드

-그라데이션

-텍스트 정렬


개강 일정

- 개강 : 총 6주 6회 (주 1회, 2시간)  

11월 3일 (토) 오후 1시

(11/3, 11/10, 11/17, 11/24, 12/1,12/8)


- 장소 : 신촌 아지트 MURI

- 상세 : 최대 정원 6명

- 수강료 : 6회 139,000원 (신청 마감 10월 25일)

- 준비물 : 노트북,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라이센스 (없는 경우 1개월 라이센스 약 3만원)


수강 문의

인스타그램 @agit.muri 로 DM 보내주시거나

페이스북 페이지 '무경계 아지트 MURI'로 메시지 주세요

(이름, 수강 강의 이름, 연락처)


https://www.instagram.com/agit.muri


https://www.facebook.com/theagitm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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