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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여행(10.31~11.4)

(급하게 떠난) 제주 가을 여행...

by 연두씨앗 김세정

"여보 우리 단풍 보러 가자."

"어디로? 강원도?"



"아니!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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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야?!! 단풍 보러 제주도 가는 사람이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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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바람 쐬러 가자는 거지 뭐~ 놀고먹고 쉬다가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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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옆집도 아니고... 가볍게 갈 곳은 아닌데...)

"여행 그만 가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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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로 뽑아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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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얼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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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고! 비행기는 이미 예약해놨어!!!"




그저 쉬러 가는 여행이었다. 호텔로 떠나는 '호캉스?' 다만 그곳이 제주도였을 뿐...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을 때였다.

"너희는 10월에 어디 가?"

"어??? 내가 어디 간다고 너에게 얘기했던가?"

"아니. 그냥 어디 가나 해서. 놀러 자주 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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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만히 있으면 우울증에 걸리는 신랑 때문에 몇 달을 밖으로 떠도는 내 삶...)


외국에서 장기 출장 중인 그녀의 신랑이 오는 10월에 어딘가 여행 갈 곳을 찾는다는 말에 나는 망설이 없이 바로 던졌다.

"우리 제주도 가. 어때? 함께 가지 않으련?"



단지 제주도에서 쉬기로 했던 호캉스 + 친구네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되었다.

호텔은 충분히 즐기고, 그러면서 한 두 곳 관광 또는 투어를 계획했다.

(초등학교 입학하신 첫째 따님은 체험학습 보고서를 내야 했기에 뭔가 해야 했다.)


짐은 하루 전에...

일정은 대충대충...

하루에 한 코스, 그마저도 날씨에 따라 변동 가능한 즉흥 제주 여행을 떠났다.

김포공항 비행기 타러가는 중
제주공항 착륙



1일 차 김포에서 제주공항 - 제주 한남 연구 시험림


2일 차 - 호텔 스테이 + 수영 (친구 제주 도착)


3일 차 - 제주 신화 월드 테마파크였으나 당일 미세먼지가 심해서 급하게 실내코스인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으로 변경


4일 차 - 감귤체험 (파더스 가든) - 숙소 변경


5일 차 -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우리는 아침 비행기, 친구네는 저녁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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