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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두씨앗 Jun 08. 2023

[이 노래] 빛이 나는 너에게 -던(DAWN)

한 번쯤 사랑에 진심이었다면...

아티스트던(DAWN)

앨범 빛이 나는 너에게

발매2023.04.13.

장르알앤비/어반

작곡 던(DAWN)그루비룸(GroovyRoom)과카(Kwaca)

작사 던(DAWN)그루비룸(GroovyRoom)과카(Kwaca)황유빈핫펠트 (HA:TFELT)

편곡 그루비룸(GroovyRoom)




빛이 나는 너에게 - 던(DAWN)

<빛이 나는 너에게> - 던(DAWN)


그때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우린 어디에 있을까
가장 예쁠 때의 너를 만나서
누가 뭐라 해도 뭐든 견딜 수가 있었어
빛이 나는 널 위해 많은 걸 놓아야만 한대도
괜찮아 난
알잖아 넌 내 전부였던 걸
날 잊어버릴 만큼 행복했어
괜찮아 내 모든 걸 잃어도
눈부시게 빛나는 널 볼 수만 있다면


봄날처럼 아름다웠어
너와 나는 한 폭의 그림처럼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새겨진 한 장면 속에
그림자조차 눈부셨으니까
빛이 났던 우리의 기억이
점점 사라진 대도
괜찮아 난


알잖아 넌 내 전부였던 걸
날 잊어버릴 만큼 행복했어
괜찮아 내 모든 걸 잃어도
눈부시게 빛나는 널 볼 수만 있다면
깜깜했던 어둠 속
환하게 날 비추던 네가 보여
그 끝에 널 만났어
아무렇지 않은 듯
괜찮아 난
고마워 네가 전부였던 건
세상을 가진 만큼 행복했어
괜찮아 내 모든 걸 잃어도
눈부시게 빛나는 널 볼 수만 있다면  



https://youtu.be/gNtU2QbPNt8

빛이 나는 너에게 - 던



누군가에게 한 번쯤은 진심이었다면
이 노래가 마음에 와닿지 않을까?
한 소절 한 소절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그 사람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어두운 카페로 그녀가 걸어 들어온다

왠지 조금 기운이 없어 보이는 그녀의 얼굴이 왠지 마음 쓰인다.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

그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이 자리에 나온 걸까?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걸까?

모르겠다. 조명이 눈이 부시다. 불빛이 반사되어 그녀의 눈물이 반짝인다.

눈이 간질거린다. 그녀가 울고 있다.



어두운 카페로 들어간다.

노란 조명 아래 그가 앉아있다.

마음이 좋지 않은 날, 하필 이런 날이라니

그는 내 기분을 살핀다. 

내가 불편한 곳이 없는지 살핀다. 그는 여전히 매너가 있다. 

그는 마지막까지 좋은 사람인 거 같다. 눈을 크게 뜨고 깜빡인다. 

하필 이 순간, 망할 속눈썹이 눈에 들어갔다. 눈물이 난다. 

눈치 없는 속눈썹이 야속해서 눈물이 난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본다.

그녀의 촉촉해졌던 눈망울이 떠오른다.

그녀의 떨리던 목소리가 맴돈다.

전화기 속의 그녀의 전화번호를 본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왠지 마음이 그렇다. 그녀에게 연락하지 못할 것 같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꽤 늦었다.

오래간만에 마신 술 때문인지 머리가 띵했다.

잘 도착했다고 메시지를 보낼까 하다가 시계를 본다.

너무 늦었다. 내일해도 늦지 않겠지.

'잠들었을까?' 

쓸쓸했던 그의 눈동자가 떠오른다.

왠지 기분이 그렇다. 도통 그의 마음을 모르겠다.

어쩌면 그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to. 빛이 나던 너에게

그때 내가 너에게 다시 연락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그럼 내가 너를 울게 만들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때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우린 어디에 있을까

가장 예쁠 때의 너를 만났어. 너는 봄날처럼 아름다웠어

한 때 온통 네가 내 전부였어. 날 잊어버릴 만큼 말이야.

미안해. 약한 나라서. 내가 조금 더 강했더라면 

너를 세상으로부터 더 지켜줄 수 있을 텐데...

빛나는 너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야.

우리의 기억이 점점 사라진 대도... 괜찮아 난

눈부시게 빛나는 널 멀리서 지켜볼게.



to. 빛이 나는 너에게

그때 내가 너를 만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깜깜했던 어둠 속 그 끝에서 널 만났어.

환하게 날 비추던 니 덕분에 아무렇지 않은 듯 난 다시 웃을 수 있었어.

알잖아 한때 넌 내 전부였던 걸 

고마워 날 잊어버릴 만큼 널 사랑했어

괜찮아 난, 그래도 한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만큼 너 때문에 행복했어

그 시절의 우리는 봄날처럼 아름다웠어

너와 나는 한 폭의 그림처럼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속에 그렇게 기억되겠지.

미안해. 내가 조금 더 잘나지 못해서 너의 세상으로 함께 가지 못했어

빛이 나는 너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우리의 기억은 점점 사라지겠지만 괜찮아 난

눈부시게 빛나던 널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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