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아름다운 태국 왕실 휴양지, 후아힌 즐기기!
@. 태국 후아힌은 어디?
위치는 태국 중부지역에서 맨 아래쪽에 위치해있고, 방콕 공항에서 차로 3시간 정도 위치해있다.
후아힌을 우리의 가족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는 세 가지다.
여행을 좋아하는 '동동'님이 알아본 후아힌의 매력은 첫 번째,
조용하고 한적하여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것.
두 번째, 유흥이 없고 휴양이 목적인 사람들이 많아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것.
세 번째, 가본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고, 한국 사람들이 없다는 것.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는 게 목적이라면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한국 사람들이 없는 것이 왜 장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동동님의 의견에 따라 태국 가족 여행지로 후아힌을 선택했다.
(작년 괌 여행에서는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이었다. 사실 주변 경치를 빼고 우리가 외국에 나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다. 나는 그 점이 편안했는데 동동님께서는 그 반대였나 보다.)
우리 집 여행돌이 님께서 항공권과 숙박권과 기본 여행코스 선정까지 하시는 관계로 짐 정리와 애들 케어를 맡은 나는 조용히 수긍하고 여행 준비에 몰입했다.
여행기간은 2018년 3월 4일부터 11일까지 총 6박 8일의 일정이었다.
집을 떠나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나였지만, 오가는 데 2일을 소비하다 보면 6일 정의 일정이라 하여 수락하였다.
다녀온 소감은 6박 8일은 적당한 기간이었던 것 같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더 있고 싶기도 하지만 평범한 회사원 가족인 우리에게 6박 8일이면 긴 시간이었으므로 만족.
항공사는 진에어를 이용했다. 이번 해에 여행 일정이 많아서 최대한 경비를 줄여서 편안하게 푹 쉬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실컷 하자는 게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다.
숙박은 가격 대비 평이 좋은 G 후아힌 호텔에서 3박, 인터컨티넬털 호텔에서 3박을 하였다. 성인 2명, 아이 2명 해서 경비는 약 200만 원 선이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준비 없이 간 여행이나 마찬가지였다.
길고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했던 나는 여행을 가기 전까지 후아힌이 어떤 곳인지, 뭘 들고 가야 할지 생각하지 않았다. 닥쳐야 하는 내 성격의 문제도 있었고, 여행에 앞서 명절과 집안 행사가 있었기에 마음이 불편했었다.
여행 전 책을 구매하려 서점에 들렀으나 마땅한(내 마음에 드는) 책이 없어서 패스하고, 인터넷 후기 위주로 찾아서 목적지를 정했다. 태국의 유명 여행지인 방콕이나 푸껫, 파타야 등 많이 가는 여행지가 아니라서 서점에 있는 여행책에는 자세한 소개가 없는 듯하다.
여행 일주일 앞두고 짐 정리를 시작했다. 해외여행이면서 물놀이가 목적이기 때문에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작년 괌 가족여행 때 짐 쌓던 것을 토대로 짐을 꾸렸다.
- 전자제품 (아이패드 2개, 핸드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 여벌 옷
- 모자, 선글라스
- 물놀이 용품(래시가드, 수영모자, 물총, 튜브, 부력조끼, 수영장 수건, 방수팩, 비닐팩, 워터슈즈)
- 바디용품 (바디워시, 로션, 샴푸 컨디셔너, 선크림, 알로에 수딩젤)
- 상비약 (병원 처방받은 지사제, 기침 콧물약, 알레르기약, 해열제), 콧물흡입기, 모기퇴치제, 겔 밴드, 타이레놀, 박트로반 연고
- 빨랫비누, 화장품과 폼클렌징, 선크림, 칫솔치약, 과도(망고 먹을 용도), 종이컵
- 음식 (컵라면 3개, 물 500리터 6개, 아이스커피 티백), 젓가락
- 기타 용품 (전기포트, 접이식 우산, 물티슈, 펜과 종이)
- 휴대용 유모차(기내 반입 가능한 것), 휴대용 저울
- 더운 나라 여행 시 모기 주의
(모기퇴치제와 겔 밴드나 모기약을 준비해 물리자마자 바르자.)
- 더운 나라 여행 시 햇빛 주의
(햇빛 차단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은 필수. 물놀이할 때 모자 안 썼더니 정수리 부분이 타서 따가웠다. 물놀이 이후 피부 진정시키는 알로에나 수딩젤 같은 걸 챙겨뒀다 발라줬다.)
- 전자제품 관리
보조배터리는 수화물에 싣지 못하니까 기내에 들고 타야 한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아이패드나 어린이 패드가 있으면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 버티기 수월하다. 대한항공엔 볼 수 있는 게 있고, 진에어에서도 운영하는 것이 별로 있는 것 같지만 우리 가족은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여행 전 DVD로 저장해 챙겨 다닌다.
- 여행용 저울
공항에서 면세점 쇼핑을 하거나 여행지에서 산 물건 때문에 수화물 무게가 넘칠 때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 챙겨두는 게 좋다. 이동형 저울로 5천 원에서 1.5천 원 사이로 인터넷에서 구매함.
* 인원수에 맞는 캐리어 준비.
여행 갈 때 캐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다. 짐을 싸다 보면 부피가 많아지는데, 모두 들고 갈 수가 없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여행지에서 구매해서 쓰고 버리고 오는 게 답이다.
물론 정답은 나도 알고는 있지만 나의 성격상 나는 집에서 많이 챙겨 가는 편이다.
'모든 짐을 다 가방에 이고 갈 필요는 없구나...'라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도 느꼈다.
여행지에서 그냥 살 걸 하고 후회한 것이 생각보다 많았다.
여행 전 계절이 맞지 않아 급하게 여름옷을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챙겨갔는데 태국 현지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태국의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라서 우리나라에서 쓰는 돈으로 충분히 현장에서 구매해도 비싼 편은 아니었다. 특히 아이들 모래 놀잇감 같은 건 현지 다이소에서 1~2천 원이면 살 수 있으니 부피 차지하게 가방에 넣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나의 성격상 다음 여행에서도 꾸역꾸역 챙겨 넣을 것 같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면 언젠가 포기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총 4인 가족 짐으로 24인치, 26인치, 20인치 2개, 총 4개의 캐리어를 챙겨갔다.
그중 20인치 하나는 돌아올 때 늘어난 짐을 담기 위한 빈 캐리어였다.
돌아올 때는 예상대로 4개의 캐리어가 가득 찼었다.
1)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을 장난감이나 동영상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2) 비행기 안은 건조하고 에어컨으로 인해 조금 춥다.
(로션과 덮을 이불이나 바람막이 잠바 등을 챙기는 것 추천)
3) 인천공항과 방콕 공항 모두 아이가 있어 빠른 수속을 할 수 있었다. 어린아이가 있을 경우 공항 직원들이 알려주는 창구로 가면 입*출국 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1일 차 : 인천공항 -- 방콕 공항 -- 후아힌 호텔
2일 차 : 후아힌 호텔 수영 -- 타이마사지 -- 마켓 빌리지 저녁
3일 차 : 후아힌 택시투어 (산토리니, 라마 7세 별장, 베네치아)
4일 차 : 호텔 수영 -- 마켓 빌리지 쇼핑
5일 차 : 후아힌 기차역 -- 시내 구경 -- 현지 맛집 -- 인터컨티넬 호텔 야간 수영
6일 차 : 와나바나워터파크 -- 시카다 마켓
7일 차 : 블루포트 몰 쇼핑 -- 방콕 공항
8일 차 : 한국 도착 -- 집 도착 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