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후아힌 리조트 앤 몰
태국은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다.
후아힌은 태국의 다른 여러 관광지에 비해 우리나라에 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 번 가보면 '후아힌'은 꽤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작지만,
소소하고 정감 있는 아주 평화로운 곳.
태국 왕실의 휴양지 '후아힌' 여행기를 소개한다.
우리 가족의 여행 목적은 휴양&쇼핑&물놀이였다.
숙소는 G 후아힌 리조트 앤 몰(3박)과 인터컨티넨탈 호텔(3박)에서 묵었다.
먼저 우리가 묵었던 G 후아힌 리조트 앤 몰
아침 조식은 가볍게 먹기 무난했다.
빵 종류가 많았는데.. 나는 이 빵 안에 각종 야채를 넣어서 새로운 나만의 메뉴를 만들어 먹곤 했다.
G후아힌 리조트 앤 몰 / 수영장
가볍게 아침을 먹은 뒤, 바로 물놀이에 돌입했다.
첫날 이 리조트에 한국 사람은 우리 가족뿐이었다. 한국 사람뿐 아니라 동양인도 우리뿐이었다.
대부분 유럽 쪽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가끔 수영을 즐기고 대부분 썬텐을 하거나 책을 읽었다.
리조트의 물은 적당한 온도였으나 바람이 불면 조금 춥게 느껴지기도 했다.
(물속에 있으면 따뜻하나 물 밖으로 노출된 신체부분이 춥다.)
풀장은 성인풀 옆에 유아풀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유아풀은 4~5세 아이들도 놀기 좋을 정도로 깊이가 얕고 따뜻하다.
넓은 수영장에 간혹 대형 튜브들이 떠있기도 하다.
첫날은 유니콘 튜브가 둘째 날은 오리 튜브가 떠 있었다.
딸들이 오리 튜브 노래를 불러서 외국인 가족에게 양해를 구한 뒤 20분 정도 타다가 다시 돌려줬다.
아이들이 없어서 그런지 수영장 내부는 조용했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말소리가 잘 들리기에 소리를 지를 필요도 없었다.)
방콕 공항에서 멀기 때문일까? 후아힌을 여행하면서 어린아이 여행객은 많이 볼 수 없었다.
아무래도 공항에서 이동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쉽게 아이들과 함께 오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풀장 주변에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런 예쁜 꽃들이 주변에 흩어져 있어서 예쁘다.
협죽도과이며, 하와이에서 방문객을 환영할 때 이 꽃으로 화환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꽃도 이쁘고, 향기도 좋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내부 모습...
밤늦게 도착하고 아이들 때문에 내부 모습이 너저분해 실내 사진이 없다.
침대 두 개를 붙여 아이 2명 성인 2명이 자도 충분한 공간이다.
베란다 발코니도 좋았다.
발코니로 나가면 수영장 풀이 보이고 바람이 잘 불어 수영복을 말리기도 좋았다.
(대충 걸어 말리면 다음날 입기 좋게 말라있었다.)
다른 숙소를 옮기고 나서 느낀 건 G후아힌 리조트 앤 몰이 바람이 참 잘 통했었다는 것...
아래층은 풀장으로 이어진 자쿠지(개인 풀장)가 있었지만
우리는 굳이 필요치 않고 만약 있다면 아이들이 오히려 매일 수영을 하자고 할 것 같아서
자쿠지가 없는 위쪽으로 방을 구했다.
(사실 1층을 기피한 가장 큰 이유는 벌레나 해충의 침입이었다.)
태국 여행 중에 모기 기피제를 잔뜩 들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벌레가 많지 않아서 놀랬다.
괌 호텔에서 묵으면서 딸아이 얼굴에 모기 대테러(?)를 당했던 경험이 있던 나로서는 다행이었다.
G 후아힌 호텔 앞에는 마사지샵들이 자리하고 있다.
숙소랑 가까워 아이들 재워두고 한 명이 아이들을 보고 있다가 마사지 후 귀가하면
다른 한 명이 교대해주는 식으로 이용했다.
비용은 타이마사지 250밧, 오일 마사지 300밧 정도(300밧= 한화 1만 원 정도)
팁은 기분에 따라 주는데... 우리는 초반엔 뭘 몰라서... 나중에 고마워서 많이 줬다.
우린 1시간에 100밧을 줬는데... 보통 2시간에 100밧을 준다고 한다.
(100밧도 한화로 3500원 정도인데... 1시간 동안 마사지받은 거라 생각하고 고마움의 표시로 지불해도 될 듯)
G 후아힌 리조트 앤 몰 안에 있는 식당.
간단한 음식과 맥주 음료를 팔고 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태국 물가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한국 물가랑 비교하면 괜찮다며 남편이 여기서 한 끼를 해결하자고 해서 갔다.
메뉴는 스파게티 (첫째 딸)+ 오리구이(막내가 골랐다 함..) + 감자튀김 + 맥주 + 아이들 음료 2개 + 맥주
내가 숙소에 가서 아이들 수영복을 빨고 내려온 사이, 신랑은 허기에 지쳐 보이는 대로 메뉴를 마구 주문했다.
스파게티는 아이들이 너무 잘 먹었다. 첫째 아이가 태국 가서 거의 음식을 먹지 못한 편인데 스파게티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리구이는 왜 골랐느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둘째가 골랐다고 대답했다. 아이들의 의견을 100% 반영하고 자신의 사욕(맥주)을 조금 채운 신랑을 뭐라 할 수 없어 즐겁게 식사를 하고 계산서를 받았다.
그. 런. 데..!!!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나왔다.
나름 4성급 숙소 내부 시설이었다는 것을 남편은 깜빡한 것이었다.
서비스차지 10% +부가세 7%이 더한 가격으로 총 1115밧 (한화 39,000원)을 지불했다.
첫날 마켓 빌리지에서 하루 배 터지게 먹었을 때 가격이 560밧 (한화 19,600원) 정도인 걸 비교하면
2배 이상을 낸 기분이라 조금 우울했었다.
남편은 자신이 너무 지쳐 마켓 빌리지까지 갈 힘이 없었다고 하면서도 부가세를 생각하지 못한 자신의 불찰을 탓했다.
G 후아힌 리조트 앤 몰의 장점
- 지리적으로 위치가 좋다. (쇼핑과 휴양, 관광 모두 편리)
- 저렴한 가격 대비 훌륭한 서비스
- 친절한 직원들도 많다.
-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