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적당함이 좋다 사랑도 우정도 주변에 대한 관심도 모든 것들이 말이다 사랑에 대한 적당함에 대해 말을 덧붙이자면 어쩔 땐 마음을 조금 덜어 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어떤 날은 서로를 위해서라면 죽음조차도 두렵지 않다는 말을 서슴없이 뱉을 수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어떤 날에는 상대방에게 기대가 가득 쌓였는데 기대만큼 미치지 못해 실망감이 뒤따를 땐 서운함을 토로할 것이다 난 이런 사랑함과 서운함이 반복되는 것이 좋다 감정의 선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여 몹시 팽팽하지도 몹시 느슨하지도 않게 되는 그런 상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