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일기
아기 감기 케어하다가 제대로 옮았다.
그냥 콧물 기침이 있다 싶더니 3일째 되는 오늘은 식은땀에 손가락 뼈 마디 하나하나까지 쑤시는 느낌의 강력한 몸살이 왔다. 애가 이 고통을 겪었을 거라 생각하니 그간의 생떼가 이해가 되고 너무 안쓰러웠다. 역지사지..
희한하게 감기는 남한테 옮기면 낫더라.
아기는 오늘부터 컨디션을 회복했다. 밥 잘 먹는 아기가 곡기를 끊어 마음이 너무 안좋았는데 다시 어느 정도 입맛이 돌아온 걸 보니 너무 다행이다.
약을 중복으로 먹었는데도 졸음도 안 오고 증상도 딱히 호전되는 느낌이 없어 마무리 못한 그림이나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림이란게 가끔보면 노가다 같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