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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느린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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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shine Sep 01. 2022

서울시 기술교육원 소개

느린 정원

이건 꼭 소개해야겠다.


첫째 덕분에 얻은 휴직의 하반기는 어떻게 보람차게 보낼까 찾아보던 중 아래의 곳을 찾게 되었다. 지부는 중부 북부 동부 남부가 있고 모든 것이 국비로 이루어진다.

https://news.seoul.go.kr/economy/education_civil_job

커리큘럼도 매우 다양해서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한 번 둘러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곳이다.


나는 IT디자인 계열의 전공을 선택했고 오늘 대망의 첫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강생의 연령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해서 나이 많음이 약간 머쓱했던 나는 내가 평균 나이라는 생각에 안도했다.


강사진도 각각의 분야에 있어 최고의 선생님을 모신 것 같다. 내 전공은 아니지만 언제나 인기전공인 한식조리학과는 유명 학원들보다 커리큘럼이 좋고 강의실력이 뛰어나다고 전해 들었다. 내가 속한 전공의 선생님도 일단 학력도 대단하신데다 강의 실력도 뛰어나신 듯 했다.


졸업생들의 포트폴리오를 볼 때는 여기서 공부하면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기대감에 심장이 뛰었다. 60대이신 젊은 시부모님도 이런 곳에서 공부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주간반은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하는데 국가가 주는 꽁짜밥을 처음 먹어봤더니 메뉴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 꿀맛이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실 기세다.


오늘은 오리엔테이션이라 오전 수업을 끝내고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을 돈을 내고 학원을 다니려던 참이었는데 이런 곳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남녀노소 배움을 열망하는 좋은 기운들도 받을 수 있어 시작이 행복한 하루였다.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는 야간반도 열려 있으니 꼭 한 번씩 둘러보시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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